과테말라 바다거북·돌고래 수십 마리 집단 폐사…폭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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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의 태평양 연안에서 바다거북과 돌고래 등 해양 동물 수십마리가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됐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과테말라 정부 기관인 국가보호구역위원회(CONAP)에 따르면 폐사체로 발견된 바다거북은 65마리에 달한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폐사된 바다거북은 멸종위기종으로 알려진 '올리브 리들리 거북' 품종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번 주 초에는 돌고래 사체 14구가 추가로 발견됐고, 이 밖에 다른 해양 동물류도 다수 죽은 채로 발견됐다.
당국은 이번 집단 폐사가 최근 해당 지역에 내린 폭우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마른 하천 등에 축적돼 있던 유독성 물질이 불어난 빗물에 한꺼번에 바다로 유입되면서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추측이다.
아울러 연안에서 이뤄지는 어업 행위와 이번 사건의 연관성도 함께 살피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4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과테말라 정부 기관인 국가보호구역위원회(CONAP)에 따르면 폐사체로 발견된 바다거북은 65마리에 달한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폐사된 바다거북은 멸종위기종으로 알려진 '올리브 리들리 거북' 품종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번 주 초에는 돌고래 사체 14구가 추가로 발견됐고, 이 밖에 다른 해양 동물류도 다수 죽은 채로 발견됐다.
당국은 이번 집단 폐사가 최근 해당 지역에 내린 폭우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마른 하천 등에 축적돼 있던 유독성 물질이 불어난 빗물에 한꺼번에 바다로 유입되면서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추측이다.
아울러 연안에서 이뤄지는 어업 행위와 이번 사건의 연관성도 함께 살피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