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오는 29일(현지시간)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이 열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러한 내용이 담긴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설명했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전임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뒤 4년 9개월만이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현지시간 오는 29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29일 오후 9시30분)으로 조율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일부 수행인사가 배석한다.

관심을 모았던 한일 정상회담,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담은 개최 가능성이 희박한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정이 너무 꽉 차 있고 별도의 의제가 있는지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며 "별도 회담할 시간이 충분하겠는지에 대해 고민이 있다"고 전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