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목표가 주당 1천달러에서 9백달러대로 내려와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 날 미즈호증권은 생산 차질에 부품가격 상승까지 더해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테슬라(티커:TSLA) 의 목표주가를 종전 1,300달러에서 1,150달러로 낮췄다.
미즈호의 분석가 비제이 라케시는 테슬라가 2분기에 종전 예상치 29만6,000대보다 크게 줄어든 23만2,000대의 자동차를 인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은 814억 달러, 주당 순익은 0.74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종전 추정치인 매출 857억 달러, 주당 순익 13.14달러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중국 공장의 생산 차질 영향이 반영되었다. 라케시 분석가는 2023년 매출과 EPS추정도 종전 1,143억 달러와 17.14달러에서 매출 1,120억 달러, 주당 15.49달러로 낮췄다.
지난 주에는 모건 스탠리 분석가 애던 조나스와 크레디트 스위스 분석가 댄 레비가 금리 인상의 영향을 들어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내렸다. 금리가 올라가면 회사가 향후 몇 년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의 현재의 할인 가치를 줄이기에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해 지불할 의향이 있는 금액도 내려갈 수 있다.
월가의 테슬라 목표 가격은 평균적으로 주당 약 1,000달러였으나 최근 900달러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내려왔다.
목표 주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이들 세 분석가 모두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월가 분석가 중 50% 이상이 테슬라에 대핸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S&P 500 기업의 평균 ‘매수’ 비율은 약 58%이다.
현재 테슬라 분석가와 투자자들의 가장 큰 초점은 2분기 납품 수치다. 테슬라는 이번 주말에 이 수치를 보고한다. 월가는 테슬라 중국 공장의 코비드 19 폐쇄 영향으로 1분기 31만대보다 줄어든 약 24만~25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 주식은 이 날 개장 직후 소폭 올랐으나 오전 10시 30분(동부표준시 기준) 현재 소폭 하락으로 돌아섰다. 테슬라 주식은 올들어 약 30%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