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이커머스 적자 아쉽지만 주가 조정 요인 아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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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쇼핑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01.27969676.1.jpg)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차입금이 많은 롯데쇼핑에게 금리 상승은 부정적이나 지분법 회사의 손익 개선으로 이자비용 증가를 일부는 상쇄할 것"이라며 "지난 8년간 역레버리지를 기록했던 롯데쇼핑은 올해와 내년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증가하는 영업이익 레버리지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분기 롯데쇼핑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4조1290억원, 영업이익은 606% 증가한 5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센서스는 소폭 하회하지만 본업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보다 양호하다.
지난 한달 간 롯데쇼핑의 주가가 양호했던 이유는 롯데시네마의 턴어라운드와 온라인 채널에 대한 낮은 기대감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큰 적자를 기록했던 롯데시네마는 리오프닝에 따른 유동인구 회복과 대작 영화의 잇단 개봉으로 5월부터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 롯데쇼핑의 주가 상승 요인은 백화점과 할인점이 될 것"이라며 "최근 리오프닝 수요와 함께 백화점, 아울렛 점포의 성장률이 특히 양호한데 롯데백화점은 3사 중 아울렛 점포의 비중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