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김호중은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 '플라시도 도밍고 라이브 인 부산 2022(Placido domingo Live in Busan 2022)'에 참석해 성공적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플라시도 도밍고가 직접 김호중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며 이뤄진 뜻 깊은 협연이다. 두 사람은 첫 듀엣 공연임이 믿기지 않는 환상적인 호흡과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트바로티'라는 호칭을 통해 독보적 성악가 캐릭터를 선보여온 김호중은 웅장한 가창력을 뽐내며 가수로서의 입지를 강렬히 드러냈다.
김호중은 소집해제 이후 열일 행보를 통해 탄탄한 실력과 건재한 인기를 다시 한 번 드러내고 있다. 그는 KBS1 '2022 평화콘서트'에서도 실향민들을 위한 가창으로 위로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또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어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전망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