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 알뜰폰 관련 상담을 받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고객이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 알뜰폰 관련 상담을 받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중소 알뜰폰 가입자들도 가까운 LG유플러스 매장과 우체국에서 손쉽게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중소 알뜰폰의 성장을 돕고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전국 1800여 개의 자사 매장에서 알뜰폰 고객 서비스(CS, Customer Service) 지원을 시작했다.

국내 알뜰폰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알뜰폰 고객이 서비스를 개통하거나 서비스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거점은 부족한 상황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경우, 온라인 중심으로 고객 상담을 제공하는 탓에 고령층 고객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전국 각지에 있는 직영점과 소매 매장(대리점) 등 1800여 곳을 활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도 200여 곳의 직영점을 통해 알뜰폰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온 LG유플러스는 소매 점주 및 직원 교육·안내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 가능 매장을 크게 늘렸다.

LG유플러스 망을 임대해 사업하는 25개 알뜰폰 사업자의 고객은 전국 직영점 및 소매 매장을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다. 매장을 찾은 U+알뜰폰 고객은 알뜰폰 유심 개통부터 명의 변경, 번호 변경, 일시 정지, 부가 서비스 가입 및 해지 등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매장에서는 알뜰폰과 U+인터넷을 결합해 최대 월 1만3200원의 인터넷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참 쉬운 가족 결합’ 상품 관련 상담도 제공한다.

알뜰폰과 인터넷 결합이 가능한 사업자는 ACN코리아, 리브모바일, 원텔레콤, 화인통신, 레그원MVNO, 머천드코리아, 스마텔, 아이즈비전, 에넥스텔레콤, 에스원, 여유텔레콤MVNO, 유니컴즈, 스페이스네트, 이지모바일, 큰사람, 셀모바일, 제주방송MVNO 등 18곳이다.
올해 초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오픈한 알뜰폰 전문 컨설팅 매장 ‘알뜰폰+’ 1호점. /LG유플러스 제공
올해 초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오픈한 알뜰폰 전문 컨설팅 매장 ‘알뜰폰+’ 1호점.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오프라인 유통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중소 알뜰폰을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서울 합정에 연 알뜰폰 전문 컨설팅 매장인 ‘알뜰폰+’는 월 최대 300건 이상의 유심 요금제가 개통되는 등 많은 고객의 관심을 얻고 있다. 또 전국 40여 개 우체국에 알뜰폰 전문 컨설턴트를 파견해 고객 상담을 제공한 결과, 약 3개월 만에 개통 건수가 8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시장 선순환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방침이다. 우선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을 강화하기 위해 알뜰폰+ 매장 2호점을 연내 수도권에서 선보인다. 우체국 상담존에서 알뜰폰 가입과 상담을 돕는 LG유플러스 알뜰폰 전문 컨설턴트도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알뜰폰 요금제 등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알뜰폰+ 매장과 전국 매장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 업무를 통해 알뜰폰 고객이 방문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 구축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중소 알뜰폰의 경쟁력 강화와 고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과 손잡고 알뜰폰 판매 강화에 나섰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올해 3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과 손잡고 알뜰폰 판매 강화에 나섰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농협중앙회 상호금융과 손잡고 ‘NH콕뱅크’를 통한 알뜰폰 판매 강화에도 나섰다. 판매 채널이 부족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위해 금융 앱과 알뜰폰 판매를 연계, 상생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NH콕뱅크에서는 LG유플러스의 망을 임대해 사업하는 이야기모바일의 요금제 5종에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