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위해 김건희 여사와 함께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위해 김건희 여사와 함께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50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연분홍색 넥타이를 맸고, 김건희 여사는 흰색 긴팔 원피스 차림이었다.

이날 성남공항에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나와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일정에서 9차례 양자회담과 함께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담 △ 나토 사무총장 면담 △스페인 국왕 면담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 △스페인 경제인 오찬간담회 등 총 14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핀란드(28일)를 시작으로, 네덜란드·폴란드·덴마크(29일), 체코·영국(30일)과 정상회담을 갖는다.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캐나다 및 루마니아 정상과는 약식회동이 추진된다. 원자력 수출(체코·폴란드·네덜란드), 반도체(네덜란드), 방위산업(폴란드), 재생에너지(덴마크) 등 경제안보 의제들이 테이블에 오른다.

이번 나토정상회의는 지난달 10일 취임한 윤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이자,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이다.

김 여사는 배우자 세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과 부부 동반으로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28일), 스페인 교포 만찬 간담회(29일)에 참석하고, 별도의 배우자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