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원짜리 햄버거' 팔더니…고든램지 빙수 '이 가격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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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애망빙' 시즌이 돌아왔다…'한입의 호사' 올해 가격 더 뛰어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최고 14만원짜리 버거를 선보여 화제를 낳은 '고든램지버거'(진경산업)는 지난주부터 여름 한정판 메뉴로 애플망고빙수를 선보였다. 사진=고든램지버거 레스토랑 홈페이지](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01.30455736.1.jpg)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최고 14만원짜리 버거를 선보여 화제를 낳은 '고든램지버거'(진경산업)는 지난주부터 여름 한정판 메뉴로 애플망고빙수를 선보였다.
![사진=고든램지레스토랑 캐치테이블 공지 캡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01.30455237.1.jpg)
가격은 4만5000원으로 빙수 전문 프랜차이즈 가격의 약 3배 수준으로 높다. 최고 9만원에 육박한 호텔빙수와 비교하면 가격이 낮지만 고든 램지 빙수가 1인용임을 고려하면 만만찮은 가격이다.
![사진=서울신라호텔](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01.30455315.1.jpg)
호텔빙수 순례 유행을 이끈 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는 올해 8만3000원으로 지난해(6만4000원)보다 30%나 뛰었다.
다른 호텔도 형편은 비슷하다.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의 애플빙수 가격 역시 8만8000원으로 지난해(6만원)보다 47% 뛰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5만7000원으로 19% 상승했다. 이 밖에도 웨스틴조선서울(7만2000원) 그랜드조선제주(6만5000원) 등이 6만~7만원대 애플망고빙수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01.30454156.1.jpg)
호텔신라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대해 "제주산 애플망고 등 기타 재료들의 가격이 올라 빙수의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만8000원짜리 샤인머스캣 빙수로 최고가 빙수 유행을 이끈 조선팰리스 호텔의 경우 올해는 대표 빙수를 감귤류인 카라향으로 품목을 바꾸면서 가격을 8만원으로 책정했다.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01.30454146.1.jpg)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지난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빙수 판매량이 1.5배 증가했고,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빙수 판매량은 2.5배 이상 늘었다. 이에 두 호텔에서 빙수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3년 이후 5월 기준 최다 판매량을 새로 썼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