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부알못·세알못을 위한 제대로된 지침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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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겸 세무사
'부동산투자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출간
"부동산 ‘시장’을 보지 말고 ‘나’를 봐야"
"부동산은 복권 아닌, 내 몸에 맞는 옷 구하는 과정"
'부동산투자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출간
"부동산 ‘시장’을 보지 말고 ‘나’를 봐야"
"부동산은 복권 아닌, 내 몸에 맞는 옷 구하는 과정"
"부동산 투자, 걱정만 하기 보다 공부를 먼저 해야합니다."
국내에서 부동산과 세금문제를 동시에 잘 이해하는 전문가는 드물다. 부동산 전문가는 그들대로의 시장을 보고, 세금은 세무사대로 역할이 있다고들 본다. 이러한 점에서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국내 유일에 가까운 인물이다. 대학에서 세무학과를 나와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후 신한은행에 들어와 부동산 상담업무를 줄곧 해왔기 때문이다. 부동산과 세무를 동시에 이해하는 전문가 중에 전문가다.
그런 그가 최근 '부동산투자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라는 책을 출간했다. 부동산투자를 위한 공부를 시작하거나 막연히 관심만 있는 독자 그리고 부동산 세금을 막연히 걱정만 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내용이다. 저자는 책에서 "부동산 투자는 물건을 콕 찍어 추천받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통해 미래가치를 파악하고 내 몸에 맞는 옷을 스스로 구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때문에 부동산 투자에 나서기 전에 쌓아야 하는 마인드와 실패할 가능성을 줄이는 투자 등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저자는 "부동산투자를 위한 방법은 거창한 곳에 있지 않다"며 "정보를 어떻게 선별할 것인가 그리고 모은 정보를 어떻게 정리하고 공부를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개발 호재’를 볼 것이 아니라 이미 형성된 ‘주변 환경’을 먼저 살피라는 얘기다. 개발 호재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복권을 사려는 것과 같은데, 그만큼 실패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얘기다.
저자는 특히 ‘시장’이 아니라 ‘나’를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누군가는 ‘이번 생은 내집마련도 부동산 투자도 틀렸다’고 하고 한편으로는 스포츠 스타나 연에인들의 빌딩 매입 기사를 보며 부러워하거나 허탈해 한다. 이러한 분위기는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고, 과거에도 부동산 가격의 상승기는 있었다고 저자는 설명했다.
저자는 "부동산 시장에서 한번 광풍이 불었고 금리 인상, 유동성의 흡수, 환율의 변동과 전쟁, 정부의 노력 등으로 시장은 예전보다 안정되고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내집 마련에 수익형 부동산투자까지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은 오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공부를 통해 준비가 되고 흔들리지 않는 투자의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투자의 결과가 다르다는 얘기다.
이 책이 일반적인 부동산책과 다른 점은 '세금'을 다뤘다는 점이다. 부동산투자의 핵심은 ’부동산학’이 아니라 ’부동산법‘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젠 부동산투자에서 세금은 부분이 아니라 핵심이 됐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부동산 세금에서 중요한 것은 복잡다단한 항목들이 아니라 그 속에 숨겨진 단순함을 찾는데 있다"며 "정답이 있으거라는 생각에 세금 걱정만 하지 말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자 우병탁 | 출판사 삼일인포마인 | 페이지 252 | 출간일 2022년 6월22일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국내에서 부동산과 세금문제를 동시에 잘 이해하는 전문가는 드물다. 부동산 전문가는 그들대로의 시장을 보고, 세금은 세무사대로 역할이 있다고들 본다. 이러한 점에서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국내 유일에 가까운 인물이다. 대학에서 세무학과를 나와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후 신한은행에 들어와 부동산 상담업무를 줄곧 해왔기 때문이다. 부동산과 세무를 동시에 이해하는 전문가 중에 전문가다.
그런 그가 최근 '부동산투자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라는 책을 출간했다. 부동산투자를 위한 공부를 시작하거나 막연히 관심만 있는 독자 그리고 부동산 세금을 막연히 걱정만 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내용이다. 저자는 책에서 "부동산 투자는 물건을 콕 찍어 추천받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통해 미래가치를 파악하고 내 몸에 맞는 옷을 스스로 구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때문에 부동산 투자에 나서기 전에 쌓아야 하는 마인드와 실패할 가능성을 줄이는 투자 등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저자는 "부동산투자를 위한 방법은 거창한 곳에 있지 않다"며 "정보를 어떻게 선별할 것인가 그리고 모은 정보를 어떻게 정리하고 공부를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개발 호재’를 볼 것이 아니라 이미 형성된 ‘주변 환경’을 먼저 살피라는 얘기다. 개발 호재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복권을 사려는 것과 같은데, 그만큼 실패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얘기다.
저자는 특히 ‘시장’이 아니라 ‘나’를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누군가는 ‘이번 생은 내집마련도 부동산 투자도 틀렸다’고 하고 한편으로는 스포츠 스타나 연에인들의 빌딩 매입 기사를 보며 부러워하거나 허탈해 한다. 이러한 분위기는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고, 과거에도 부동산 가격의 상승기는 있었다고 저자는 설명했다.
저자는 "부동산 시장에서 한번 광풍이 불었고 금리 인상, 유동성의 흡수, 환율의 변동과 전쟁, 정부의 노력 등으로 시장은 예전보다 안정되고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내집 마련에 수익형 부동산투자까지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은 오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공부를 통해 준비가 되고 흔들리지 않는 투자의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투자의 결과가 다르다는 얘기다.
이 책이 일반적인 부동산책과 다른 점은 '세금'을 다뤘다는 점이다. 부동산투자의 핵심은 ’부동산학’이 아니라 ’부동산법‘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젠 부동산투자에서 세금은 부분이 아니라 핵심이 됐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부동산 세금에서 중요한 것은 복잡다단한 항목들이 아니라 그 속에 숨겨진 단순함을 찾는데 있다"며 "정답이 있으거라는 생각에 세금 걱정만 하지 말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자 우병탁 | 출판사 삼일인포마인 | 페이지 252 | 출간일 2022년 6월22일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