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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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오는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 확정에도 장 초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31분 기준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850원(3.72%) 내린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기요금을 인상하더라도 적자를 해소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전력 주가는 전기요금 인상 기대에 지난 이틀간 7% 넘게 올랐으나 요금 인상이 발표되자 재료 소멸과 함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전날 3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를 발표했다. 조정단가는 5원 인상돼 4인 가구 기준 월 전기요금 부담이 약 1535원 증가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한국전력의 요금 인상에도 올해 영업적자 규모가 2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가 4분기까지 유지될 경우 하반기에 기대할 수 있는 매출 증가폭은 1조4000억원 수준”이라며 “한국전력의 적자규모 축소 노력은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는데 전기요금 정상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