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놈들이 온다…하반기 '왕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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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기차 대거 나와
아이오닉 6 내달 부산서 공개
기아 EV6 GT도 기대감
BMW·벤츠·폴스타 등도 출격
내연차, 업그레이드로 맞불
전장 늘린 그랜저 풀체인지
트렁크 키운 G70 슈팅브레이크
부분 변경 BMW SUV X7도
아이오닉 6 내달 부산서 공개
기아 EV6 GT도 기대감
BMW·벤츠·폴스타 등도 출격
내연차, 업그레이드로 맞불
전장 늘린 그랜저 풀체인지
트렁크 키운 G70 슈팅브레이크
부분 변경 BMW SUV X7도
‘센 놈들이 몰려온다.’ 올 하반기 자동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다. 국산과 수입을 가리지 않고 블록버스터급 전기차와 내연기관차가 자웅을 겨룰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최대 전략 차종 중 하나인 아이오닉6 전기차와 그랜저 완전 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위주인 시장 흐름 속에서 오랜만에 세단 모델이 힘을 쓸 태세다. 수입 브랜드들도 각종 전기차를 내놓고 국내 전기차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이다.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선형으로 다듬어진 낮고 넓은 차체가 관심을 끈다. 2020년 3월 공개한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로, 전통과 함께 현대 전기차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인 ‘스트림라이너’의 모습을 담았다. 스트림라이너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을 의미하는 단어다. 코나 니로 아이오닉5 EV6 등 레저용 차량(RV) 위주인 국산 전기차의 지평을 세단으로 넓혀줄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케이카 조사에서 2위는 기아가 하반기 내놓을 EV6 GT(24.8%)로 나타났다. EV6의 고성능 모델인 EV6 GT는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3.5초에 불과하다. 최고 시속은 260㎞이며 최대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f·m의 성능을 발휘할 전망이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전기차를 대거 내놓는다. BMW i7, 벤츠 EQE, 폭스바겐 ID.4, 벤츠 EQB, 폴스타 폴스타3 등 쟁쟁한 모델들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i7은 대형 세단, EQE는 준대형 세단, 폴스타3는 대형 SUV, ID.4와 EQB는 준중형 SUV로 체급도 다양하다. 국내외 신형 전기 모델이 쏟아지면서 전기차 소비자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도 20.8%의 기대를 받았다. 세단과 SUV의 중간 격인 왜건 형태 모델이다. 기존 G70 모델보다 트렁크 용량이 40% 더 커 레저를 즐기는 소비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BMW의 플래그십 SUV X7의 부분 변경 모델도 출격 대기 중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기차의 면면을 보면 선택지가 다양해진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완전 변경 그랜저 등 다양한 내연기관 모델도 이에 못지않아 하반기 시장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국내외 블록버스터 전기차 출격
올 하반기 자동차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친환경차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전국 30~49세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기대되는 모델로 현대 아이오닉6가 꼽혔다. 응답자의 35.2%가 지지했다.아이오닉6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이다.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선형으로 다듬어진 낮고 넓은 차체가 관심을 끈다. 2020년 3월 공개한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로, 전통과 함께 현대 전기차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인 ‘스트림라이너’의 모습을 담았다. 스트림라이너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을 의미하는 단어다. 코나 니로 아이오닉5 EV6 등 레저용 차량(RV) 위주인 국산 전기차의 지평을 세단으로 넓혀줄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케이카 조사에서 2위는 기아가 하반기 내놓을 EV6 GT(24.8%)로 나타났다. EV6의 고성능 모델인 EV6 GT는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3.5초에 불과하다. 최고 시속은 260㎞이며 최대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f·m의 성능을 발휘할 전망이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전기차를 대거 내놓는다. BMW i7, 벤츠 EQE, 폭스바겐 ID.4, 벤츠 EQB, 폴스타 폴스타3 등 쟁쟁한 모델들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i7은 대형 세단, EQE는 준대형 세단, 폴스타3는 대형 SUV, ID.4와 EQB는 준중형 SUV로 체급도 다양하다. 국내외 신형 전기 모델이 쏟아지면서 전기차 소비자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
○그랜저 풀체인지 등 내연차도 맞불
내연기관차 중에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인기 모델이 많다. 현대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이 대표적이다. 케이카 조사에서는 24.2%가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차로 꼽았다. 이번이 7세대 모델인 신형 그랜저는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잡는다는 목표다. 특히 대형화 추세에 맞게 전장을 크게 늘렸다. 이전 모델(4930㎜)보다 긴 5015㎜로 5m를 넘길 전망이다.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K8과 같은 길이로 상위 브랜드인 제네시스 G80보다 길다. 고급스러움을 담겠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도 20.8%의 기대를 받았다. 세단과 SUV의 중간 격인 왜건 형태 모델이다. 기존 G70 모델보다 트렁크 용량이 40% 더 커 레저를 즐기는 소비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BMW의 플래그십 SUV X7의 부분 변경 모델도 출격 대기 중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기차의 면면을 보면 선택지가 다양해진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완전 변경 그랜저 등 다양한 내연기관 모델도 이에 못지않아 하반기 시장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