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달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년 안심 관광지에 26곳이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 해상케이블카, 담양 죽녹원,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구례 천은사 상생의 길 및 소나무 숲길, 영광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완도 청산도 슬로길, 진도 타워, 신안 퍼플섬 등 9곳은 지난해 안심 관광지에 이어 2년 연속 포함됐다.
목포 고하도, 여수세계박람회장, 순천만 국가정원, 광양 배알도 섬 정원, 고흥우주발사전망대,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해남 4est 수목원, 우수영 관광지, 대흥사(장춘숲길), 영암 도갑사, 기찬랜드, 왕인박사유적지, 무안 회산백련지, 함평 자연생태공원, 불갑사 관광지, 장성 백양사,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등 17곳은 올해 새로 진입했다. 전남의 안심 관광지는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자세히 소개돼 있다.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이 다채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볼거리는 물론 먹거리 관광에도 투자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해양관광 대표도시 여수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맥주로 ‘여수 밤바다 위트 에일’과 ‘여수 밤바다 동백 에일’을 꼽았다. 지리산과 천년고찰 화엄사의 고장 구례에 가면 100% 구례산 산수유를 사용해 제조한 ‘구례 산수유 맥주’와 ‘구례 마일드’를 맛볼 수 있다.
죽녹원과 메타프로방스로 유명한 담양에도 꼭 마셔야 할 맥주가 있다. 죽순과 댓잎, 친환경 쌀 등을 사용한 ‘담주브로이’다.
특화산업으로 밀고 있는 빵에도 ‘진심’을 담았다. 전라남도는 빵, 성지순례, 지도의 합성어인 ‘빵지순례도’를 제작해 목포 등 전남지역 21개 시·군의 개성 넘치는 특화 빵 업체 63개소를 알리고 있다. 지역특화 빵은 목포 목화솜 빵, 여수 갓버터도나스, 광양 매화 빵, 담양 대나무 케이크, 구례 밤 파이, 보성 벌교 꼬막 빵, 무안 양파 빵, 장성 사과 발효 빵, 장흥 매생이 빵, 완도 전복 빵, 진도 울금 도넛, 신안 대파 빵 등이다.
박용학 도 관광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심 관광지에 최다 선정되는 등 전남은 일상 회복 시대 명실상부한 안전 여행 관광명소가 됐다”며 “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전남에 오는 모든 관광객이 안심하고 여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