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수지 오먼(Suze Orman)
사진: 수지 오먼(Suze Orman)
미국 경제방송 CNBC의 대표 진행자이자 최고의 여성 금융 전문가로 꼽히는 수지 오먼(Suze Orman)이 미국 증시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2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수지 오먼은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약세장에서 움직이고 있는 증시가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수지 오먼은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 상황이 더욱 비참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먼은 "최근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반등은 약세장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8월, 9월까지 증시가 계속 하락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한 만큼 경기 침체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가 올해 말, 내년 초에 '완만한 경기 침체(Mild Recession)'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지 오먼은 증시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리츠(REITs), 에너지, 통신 관련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오먼은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하는 시기에 리츠가 투자자들의 피난처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높은 배당수익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 되고 있는 만큼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배럴당 135, 145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에너지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먼은 리츠, 에너지, 통신 관련주로 리얼티인컴(O), 셰브론(CVX), AT&T(T)를 언급했다.

(사진=야후파이낸스)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