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국무회의에서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5%에서 4.7%로 올린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가 (국제적인 물가상승) 요인들을 국내적으로 모두 해결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유류세 인하'와 '자영업자 재료비 부담 완화' 방안 등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각 부처에도 물가안정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다양한 정책수단을 통해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서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 부처는 모두 현장을 꼼꼼히 살펴, 민생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고민하고, 결정된 정책은 최대한 발 빠르게 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NATO 73년 역사상 최최의 일"이라며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을 증진하고, 아울러, 신흥안보의 부상 등 예측 불가능한 국제정세 속에서 포괄적 안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서는 민관합동 유치위원회를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하는 것은, 높아진 우리의 위상을 널리 알려, 대한민국이 세계 선도 국가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부와 경제계 등이 함께, 유치 역량을 총결집하고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