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와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H
LH와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왕숙2 조성에 속도를 낸다.

LH는 이달 말 남양주 왕숙 조성공사 3공구와 남양주 왕숙2 조성공사 1공구에 대해 단지분야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도로 및 관로 등 도시 기반시설 시공을 위한 조치다.

토지 보상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토지보상에 착수한 남양주왕숙·왕숙2 지구의 토지 보상률은 각각 71%, 63%다. LH는 이른 시일 내 토지수용위원회에 미확보 토지에 대한 수용재결(토지 수용을 위한 행정부 판단)을 신청할 방침이다.

남양주 왕숙·왕숙2를 비롯해 남양주진접2, 남양주 양정 역세권 등 남양주권 사업지구 송전선로 이설과 전력 계통 운영·전력공급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상생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와 한국전력공사는 △전력 계통 및 전력공급 방안에 대한 신속한 검토 △송전선로 이설 업무의 사업 기간 단축 및 사업비 절감 △안정적 전력 계통 구성을 위한 부지 제공 △친환경 전력설비 설치에 대한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논의하기로 했다.

박종욱 LH도시기반처장은 “두 기관의 상호 협력으로 송전선로의 효율적 이설 및 전력 계통의 안정성 확보로 인한 사업비 절감, 사업 기간 단축 및 주민 불편 해소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