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가방에 야생동물 109마리 '가득'…인도 여성 방콕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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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도마뱀에 아르마딜로까지
야생동물보호법 위반 전력 있어
야생동물보호법 위반 전력 있어
여행용 가방에 살아있는 야생동물 100여 마리를 숨겨 출국하려 한 인도 여성 2명이 태국 방콕 공항에서 적발됐다.
28일 일간 방콕포스트는 전날 인도 여성 2명이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야생동물 109마리를 수하물에 넣었다가 비행기 탑승 전 엑스레이 검색에서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캐리어에는 거북이 35마리, 도마뱀 50마리, 뱀 20마리, 흰색 호저 2마리, 아르마딜로 2마리 등이 들어 있었고, 두 여성은 방콕에서 타이항공을 이용해 인도 첸나이로 향할 예정이었다.
공항 당국은 법적 조치를 위해 두 사람을 경찰에 넘겼다. 이들은 2015년, 2017년, 2019년에도 야생동물보호법, 관세법 위반 등으로 구금되거나 기소된 기록이 확인됐다.
야생동물을 담당하는 당국자들은 이들이 태국에서 야생동물을 밀반출해 인도에서 거래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인도에서는 이국적인 야생동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태국,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주요 관광지로부터 밀반입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8일 일간 방콕포스트는 전날 인도 여성 2명이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야생동물 109마리를 수하물에 넣었다가 비행기 탑승 전 엑스레이 검색에서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캐리어에는 거북이 35마리, 도마뱀 50마리, 뱀 20마리, 흰색 호저 2마리, 아르마딜로 2마리 등이 들어 있었고, 두 여성은 방콕에서 타이항공을 이용해 인도 첸나이로 향할 예정이었다.
공항 당국은 법적 조치를 위해 두 사람을 경찰에 넘겼다. 이들은 2015년, 2017년, 2019년에도 야생동물보호법, 관세법 위반 등으로 구금되거나 기소된 기록이 확인됐다.
야생동물을 담당하는 당국자들은 이들이 태국에서 야생동물을 밀반출해 인도에서 거래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인도에서는 이국적인 야생동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태국,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주요 관광지로부터 밀반입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