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호수 화성호에서 윈드서핑을 하다가 실종됐던 서핑객이 수상에서 2시간 30여분 만에 발견됐으나 결국 숨졌다.

화성호서 윈드서핑하다가 실종됐던 50대 사망(종합2보)
28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께 화성호에서 윈드서핑을 하던 5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의 일행은 윈드서핑 중이던 A씨가 갑자기 보이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드론과 보트 등 장비 7대와 인력 20여 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던 중 이날 오후 5시께 25분께 수상에서 A씨를 발견했다.

중태에 빠진 A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고 당시 강한 바람이 불어 A씨가 거세진 물살에 떠밀려 갔던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강한 바람 탓에 소방당국은 한동안 수색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기도 내 20개 시·군에는 현재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는 시설물 훼손, 나무 쓰러짐 등 총 40건의 강풍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6시 30분 기준 경기 지역 순간 최대 풍속은 평택 청북 초속 20.6m, 시흥 신현동 19.6m, 여주 흥천 17.8m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