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매수기회"…크레디트스위스, 페덱스·UPS 매력적[강영연의 뉴욕오프닝]
투자회사 제프리스는 스노우플레이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가 올들어 과매도로 크게 떨어지면서 '매력적인 진입점'에 들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2020년 9월 상장했습니다. 당시 워런 버핏이 투자한 것이 알려지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클라우드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았고, 스노우플레이크 역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조정과 특히 기술주 급락 속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고점과 비교하면 63% 떨어진 상태입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달 초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JP모건 등도 이달 들어 투자의견을 상향하기도 했습니다.

제프리스는 스노우플레이크의 탄탄한 펀더멘탈이 장기적으로 높은 수준의 성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특히 데이터 웨어하우징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후 900억달러 이상의 시장을 보유한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2028년까지 잉여현금흐름이 25% 까지 늘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125달러에서 200달러로 크게 높였습니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35% 높은 가격입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페덱스와 UPS에 대해 최근 폭락으로 매수 기회가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기업 모두 훌륭한 경영진과 탄탄한 대차대조표를 갖춰 매력적이라는 설명입니다.

먼저 페덱스는 수익률 개선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CEO가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현재 운영상 불확실성은 좀 있지만 글로벌 물류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감안할 때 주가가 너무 저렴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294달러에서 314달러로 높였습니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30% 높은 가격입니다.

UPS에 대해서는 최대고객인 아마존이 자체 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에 따른 리스크가 있긴지만 현재 주가는 위험이 과도하게 반영돼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높은 배당수익률과 우수한 마진을 갖춘 동급 최강의 사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226달러에서 225달러로 약간 낮췄습니다. 이 가격은 월요일 종가보다 24% 높은 가격입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