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의회, 가상자산 발행자 부가세 면제 법안 승인

러시아 하원 의원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발행자들의 부가세 면제법 초안을 승인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오랜기간 가상자산에 회의론을 표명해왔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서방 제재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해당 법안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러시아 중앙은행이 승인한 법안 초안은 디지털 자산 발행자와 관련 정보 시스템 운영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를 상정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판매 소득에 대한 현행 거래세율은 20%로 일반자산과 동일하다. 신규 법안이 승인될 경우 러시아 기업의 거래세율은 13%, 외국 기업은 15%로 설정된다.

이 초안은 상원에서 검토되고 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서명을 통해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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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