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증권사 성장성 둔화 우려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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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증권사의 성장성 둔화 평가에 29일 장 초반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5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2500원(7.41%) 내린 3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기준 장중 저가는 3만10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앞서 DB금융투자는 이날 카카오뱅크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면서 투자의견 '언더퍼폼'(시장 평균 수익률 하회)과 목표주가 2만4600원을 제시했다. 현 주가를 큰 폭 밑도는 가격을 목표가로 내놓은 것이다.
이병건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고성장과 고객기반 확보 등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지금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며 "은행업의 속성상 철저한 내수기반 산업이고 일정 규모 이상으로 성장하려면 많은 비즈니스 모델의 재설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회사가 강조하고 있는 플랫폼 수익도 은행의 비이자이익과 큰 차별성은 없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이날 오전 9시5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2500원(7.41%) 내린 3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기준 장중 저가는 3만10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앞서 DB금융투자는 이날 카카오뱅크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면서 투자의견 '언더퍼폼'(시장 평균 수익률 하회)과 목표주가 2만4600원을 제시했다. 현 주가를 큰 폭 밑도는 가격을 목표가로 내놓은 것이다.
이병건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고성장과 고객기반 확보 등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지금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며 "은행업의 속성상 철저한 내수기반 산업이고 일정 규모 이상으로 성장하려면 많은 비즈니스 모델의 재설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회사가 강조하고 있는 플랫폼 수익도 은행의 비이자이익과 큰 차별성은 없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