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영 한호건설그룹 사장 "세운지구 블록 개발 도심개발의 아이콘 될 것"
“디벨로퍼 정신으로 서울 세운지구의 잠재력을 보고 2016년부터 뛰어든 도심 개발의 성과가 이제야 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쁩니다.”

박래영 한호건설그룹 사장(사진)은 ‘2022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가 종합대상을 차지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세운지구 일대에 다양한 복합단지가 잇따라 들어서 예전처럼 서울 도심의 랜드마크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운지구의 미래 가치를 강조했다.

사대문 안은 업무 환경과 주거 환경이 뛰어나 선호도가 높지만 오랜 기간 정비사업이 멈춰서면서 노후 단지가 대부분이라 신축 공간에 대한 수요가 많다. 박 사장은 “세운지구는 업무중심지구(CBD) 중심부에 있음에도 그동안 정책적인 실패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지 못했다”며 “한호건설그룹이 ‘세운 블록’ 개발을 통해 세운지구 일대를 도시와 삶, 공간의 가치, 미래 서울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의 미래를 창조한다’는 한호건설그룹 창업자의 프런티어 정신이 세운지구에 구현될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이면서 현대인의 삶에 맞는 공간을 창출해 삶과 일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14개 구역 일대를 개발하는 세운 블록은 도심 개발의 새로운 아이콘(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존재하고 도심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필요한 ‘LWP(주거·업무·여가)’가 결합한 도심 주거 복합단지를 선보여 구도심 재활은 물론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게 목표라고 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