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콘솔' 기반 신규게임 줄줄이 나온다…주가, 상승 여력 충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게임업종 분석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
![하반기부터 '콘솔' 기반 신규게임 줄줄이 나온다…주가, 상승 여력 충분](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AA.30460119.1.jpg)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게임 업체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방어적인 성격을 가진 게임주들이 상반기 주가 하락이 컸던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는 게임 산업의 내부 상황에 기인한다. 지난해 이후 P2E(Play to Earn) 게임으로의 전환과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IT 산업을 중심으로 한 개발자들의 수요가 급속히 증가했다. 게임업체 종사자들의 이직과 퇴사 등으로 인한 인력난이 심해졌다. 이에 게임 업체들의 신작 개발 일정이 지연되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업체들의 주가는 신규 게임 출시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이는데, 이러한 점들이 올 상반기 주가 하락을 만든 요인으로 판단된다.
6월 출시한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 넷마블의 ‘머지쿵야아일랜드’의 초반 성과가 양호하자 게임주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넷마블의 ‘디즈니미러버스’, 위메이드의 ‘미르M’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7월 중 컴투스의 ‘서머너즈워:크로니클’, 넷마블의 ‘세븐나이츠레볼루션’ 등 중대형 게임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의 흥행 여부에 따라 게임주의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외에도 4분기 중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크래프톤의 ‘칼리스토프로토콜‘, 엔씨소프트의 ‘TL’(Throne and Liberty),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등도 기대를 받고 있다.
하반기에는 관련 기대작들의 사전예약 등 각종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출시 시점까지 모멘텀이 극대화될 예정이다. 11월로 예정된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2022’까지 다수의 신규 게임이 공개되는 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최근 게임 산업은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산업 내에서 다수의 인수합병(M&A)이 발생하고 있다. 또 메타버스,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과 같은 새로운 기술과 접목한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실력 있는 개발자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 역시 활발하다. 변신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게임은 중장기적으로 성장 매력이 충분한 산업이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