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 우리은행장(오른쪽)과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29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디지털타워에서 '중소기업 공급망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 제공
이원덕 우리은행장(오른쪽)과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29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디지털타워에서 '중소기업 공급망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과 SGI서울보증이 '중소기업 공급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오는 9월 출시하는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원비즈플라자'에서 전자구매 계약을 맺는 우수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SGI서울보증 보증서를 기반으로 전용 대출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쉽고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원비즈플라자는 구매, 생산, 창고 관리, 물류, 품질 관리 등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탑재하고 신속한 자금 지원으로 적시에 기업 공급망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플랫폼은 전자 구매 솔루션, 금융 서비스, 경영 지원 서비스로 구성되며 기업 리스크관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한 탄소 배출량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기업 인터넷뱅킹'을 사용하는 기업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소기업에 필요한 금융지원이 가능하고,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은행과 SGI서울보증은 앞으로 꾸준한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