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이홉, '모어' 내달 1일 선공개…"더 많은 것 보여줄 것"(종합)
곡 작업 등 음반 제작 전반 참여…위버스 앱 활용 'CD 없는 앨범' 발매
앱에서 노래 듣고 사진 보고…"BTS 챕터 2 시작 알리는 새로운 시도"
[고침] 문화(BTS 제이홉, '모어' 내달 1일 선공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이 솔로 음반에 수록될 곡을 다음 달 1일 먼저 공개한다.

28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제이홉은 한국 기준으로 7월 1일 오후 1시(미국 동부 기준 0시) 신곡 '모어'(MORE)를 발표한다.

다음 달 15일 선보일 솔로 음반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의 선공개 곡이다.

제이홉은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치 피에로를 연상케 하는 모자를 착용하고 검은색 의상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소속사는 "선공개 곡 '모어'는 제이홉의 솔로 음반의 핵심 메시지가 드러나는 곡 중 하나로, '더 많은 것을 보여 주고 싶다'는 제이홉의 바람을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제이홉은 이번 음반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곡 작업 외에도 음반 콘셉트, 구성 등 전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의 '활동 2막'을 여는 제이홉의 솔로 음반은 'CD 없는 앨범'이 될 전망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음반은 QR 카드와 카드 홀더, 포토 카드로 구성돼 있다.

'위버스 앨범'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로그인한 뒤, QR 카드에 있는 코드를 인식하거나 디지털 코드 번호를 입력하면 음반을 내려받을 수 있다.

앱에서는 음반 전곡을 듣는 것은 물론, 사진 콘텐츠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고침] 문화(BTS 제이홉, '모어' 내달 1일 선공개…)
방탄소년단을 포함해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서 CD가 없는 형태로 음반이 나오는 건 처음이다.

최근 나온 세븐틴의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의 경우, CD 형태의 음반과 '위버스 앨범' 형태 음반이 함께 발매된 바 있다.

음반 발매를 둘러싸고 지나친 상술이나 환경오염 문제에 관한 지적이 계속된 가운데 앞서 일부 그룹은 CD를 빼고 팬들이 원하는 포토 카드만 담은 '플랫폼 앨범'을 내놓아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하이브가 공을 들이는 '위버스'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감상하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앱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빅히트뮤직 측은 "방탄소년단의 '챕터 2' 시작을 알리는 만큼, 제이홉의 이번 음반에서는 새롭고 과감한 시도를 했다"며 "기존과 다른 형태의 음반 발매 역시 참신한 시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2013년 방탄소년단 멤버로 데뷔한 제이홉은 팀에서 래퍼와 댄서로 활약했다.

2018년 믹스테이프(비정규 음반) '호프 월드'(Hope World)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38위에 올랐으며 가수 겸 배우 베키 지와 협업한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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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