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선물은 증시 개장전에 발표될 1분기 GDP 발표를 기다리며 소폭 등락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S&P 500 지수 선물은 오전 일찍 전날보다 0.1% 상승한 3,829.75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과 나스닥 100선물은 소폭 하락에서 각각 0.1% 씩 상승으로 돌아섰다.



전날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S&P500, 나스닥 종합 모두 상승으로 개장했으나 각각 1.6%, 2%, 3% 하락으로 마감했다. 다우 존스 마켓 데이터에 다르면 3대 지수 모두 6월 16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이었다.

전 날의 큰 폭 하락은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소비자 신뢰 지수가 6월에 98.7로 예상보다도 낮고 16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진데 영향을 받았다. 경제 상태에 대한 소비자 전망 역시 10년만에 가장 우려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증시 급락 영향으로 이 날 아시아와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 했다. 홍콩 항셍 지수가 2.5% 하락했고 니케이 225 는 0.9% 하락했다. 스페인의 6월 물가가 37년만에 가장 높은 10.2%로 나타나 유로존의 인플레 우려가 환기되면서 Stoxx 600 도◈ 0.7% 하락했다.

한편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뉴욕증시 개장 전에 발표될 미국의 1분기 GDP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동부 표준시 오전 5시 기준 전날 보다 2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한 3.181%를 기록했다. 30년물도 3.290%로 전날보다 2bp 내렸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