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 노후 건물, 폭우에 '와르르'…최소 1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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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에서 노후 건물이 폭우로 무너지면서 최소 19명이 사망했다.
29일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매체는 전날 0시께 뭄바이의 쿠를라 지역에서 4층짜리 건물이 붕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슬럼가에 인접한 이 건물에는 붕괴 당시 40명 이상이 거주했고, 붕괴 후 14명 이상이 구조됐지만 19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부상자 수는 23명으로 집계됐고, 일부는 아직 잔해에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무너진 건물은 1975년에 지어졌으며, 시 당국은 2013년 해당 건물이 허물어져 간다는 판정을 내렸다. 당국은 2015년 물과 전기를 끊으며 이주를 지시했지만, 주민들은 이를 거부하고 머물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대부분은 일용직 근로자나 경비원으로 파악됐고, 최근 몬순 우기 폭우까지 겹치면서 건물이 더욱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힌두스탄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인도에는 오래되거나 불법으로 지어진 건축물이 많아 폭우 등으로 인한 건물 붕괴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2017년에만 전국적으로 1161개의 빌딩이 무너져 1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앞서 2013년 뭄바이에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72명이 숨지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9일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매체는 전날 0시께 뭄바이의 쿠를라 지역에서 4층짜리 건물이 붕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슬럼가에 인접한 이 건물에는 붕괴 당시 40명 이상이 거주했고, 붕괴 후 14명 이상이 구조됐지만 19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부상자 수는 23명으로 집계됐고, 일부는 아직 잔해에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무너진 건물은 1975년에 지어졌으며, 시 당국은 2013년 해당 건물이 허물어져 간다는 판정을 내렸다. 당국은 2015년 물과 전기를 끊으며 이주를 지시했지만, 주민들은 이를 거부하고 머물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대부분은 일용직 근로자나 경비원으로 파악됐고, 최근 몬순 우기 폭우까지 겹치면서 건물이 더욱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힌두스탄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인도에는 오래되거나 불법으로 지어진 건축물이 많아 폭우 등으로 인한 건물 붕괴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2017년에만 전국적으로 1161개의 빌딩이 무너져 1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앞서 2013년 뭄바이에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72명이 숨지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