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직 호재가 될 만한 뉴스가 많지 않지만, 악재 요인들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월 말로 갈수록 중국 상하이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은 정상화되고, 이에 앞서 5월부터 물류 기반도 안정되면서 6·18 이커머스 수요 대응도 일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헀다.
LG생활건강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198억원, 영업이익 2006억우너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신한금융투자는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9%와 40.3% 감소할 것이란 추정치다. 부진한 실적의 배경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도시 봉쇄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완만한 실적 회복을 전망한 데 대해 “개별 펀더멘털에 의한 모멘텀보다는 중국 내 리오프닝 관련 수요 회복에 따르는 실적 회복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내 점포 정상 운영 등으로 눌려 있던 소비가 터져 나올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며 “LG생활건강이 최근 2년 새 투자한 헤어, 색조 관련 기업들도 하반기 연결 실적 반영 및 사업 전개가 예상돼 전체 회사 이익에 소폭의 플러스(+)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