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에서 인근 마을 주민들이 최근 실종된 조유나양(10) 일가족이 탔던 아우디 차량의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29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에서 인근 마을 주민들이 최근 실종된 조유나양(10) 일가족이 탔던 아우디 차량의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
바닷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10)양 가족의 정확한 사인과 차량의 사고 또는 기계결함 여부 등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조사에 돌입했다.

30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조양 가족으로 신원이 확인된 시신 3구에 대한 부검을 시작했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수면제 등 약물 복용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전날 육안 감식에서는 시신 3구 모두 제3자나 외부인에 의한 범죄 혐의를 의심할만한 외상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전날 바다에서 인양한 이 가족의 차량에 대해서도 국과수 정밀 감식을 통해 추락 사고나 기계 결함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