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기겠다, 역량 총동원"…LG전자-SM엔터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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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 브랜드 '피트니스 캔디' 이르면 9월 론칭
LG전자 기술력과 SM 콘텐츠 제작 능력 결합
심우택 피트니스 캔디 대표 "구독료 월 2만~3만원"
LG전자 기술력과 SM 콘텐츠 제작 능력 결합
심우택 피트니스 캔디 대표 "구독료 월 2만~3만원"
"애플을 어떻게 이길 것인가 하고 묻는다면, 저희만이 가진 디바이스와 콘텐츠의 결합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LG전자의 SM엔터테인먼트 디지털 피트니스 콘텐츠 합작 브랜드 '피트니스 캔디' 제작발표회에서 심우택 피트니스 캔디 대표는 이같이 밝혔다. 가장 큰 라이벌로 애플을 콕 집어 자신감을 피력한 것이다. 애플은 2020년 홈 트레이닝 콘텐츠 '피트니스 플러스'를 출시한 바 있다.
심 대표는 "애플의 피트니스 플러스는 운동에 집중한 서비스"라며 "피트니스 캔디는 진지한 운동도 있지만 예능이나 챌린지, 다큐멘터리 등 여러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차별화에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김비오 부대표도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의 한계는 현지화가 안 되어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저희는 K팝 댄스에 결합한 콘텐츠가 나올 것이다. 이런 점은 애플과 차별화한 포인트"라고 부연했다.
LG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보유해 만든 합작법인인 만큼 양사의 기술력과 콘텐츠 제작 능력이 투입된다. LG전자는 자사가 가진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앱 개발, 클라우드 구축 등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각종 디바이스 제작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LG전자가 보유한 인공지능(AI)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TV 연결 장치를 활용해 운동 자세가 얼마나 올바른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자사 보유 K팝이나 연예인 등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동원해 피트니스 캔디의 운동 콘텐츠 제작에 힘을 보탠다.
양사가 피트니스 사업에 진출한 이유는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홈 피트니스 시장은 2020년 전후로 뉴노멀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선도기업들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분위기인 시점에 사업을 시작한 것과 관련, 심 대표는 "LG전자, SM엔터 모두 이전부터 피트니스 산업에 꾸준히 관심이 있었다"며 "양사가 이런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합작하자는 결과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피트니스 캔디는 내년까지 유료 회원 5만명,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김 부대표는 "내년까지 유료 회원 5만명,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후 2024년 유료 회원 30만명, 매출액 1000억원, 2025년에는 유료 회원 100만명, 매출액 5000억원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궁극적 목표는 온라인(집)과 오프라인(체육관)을 연결하는 것"이라며 "홈 피트니스 장르로 시작하지만, 온·오프라인을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기 위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가 밝힌 가격대는 월 2만~3만원 수준이다.
심 대표는 "월 2만~3만원대에서 구독하면 심박수나 칼로리 체크가 되는 밴드를 제공한다. 연간 기준으로는 24만~36만원 범위가 된다"면서 "오프라인 커뮤니티나 커뮤니티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는 별도로 과금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LG전자의 SM엔터테인먼트 디지털 피트니스 콘텐츠 합작 브랜드 '피트니스 캔디' 제작발표회에서 심우택 피트니스 캔디 대표는 이같이 밝혔다. 가장 큰 라이벌로 애플을 콕 집어 자신감을 피력한 것이다. 애플은 2020년 홈 트레이닝 콘텐츠 '피트니스 플러스'를 출시한 바 있다.
심 대표는 "애플의 피트니스 플러스는 운동에 집중한 서비스"라며 "피트니스 캔디는 진지한 운동도 있지만 예능이나 챌린지, 다큐멘터리 등 여러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차별화에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김비오 부대표도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의 한계는 현지화가 안 되어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저희는 K팝 댄스에 결합한 콘텐츠가 나올 것이다. 이런 점은 애플과 차별화한 포인트"라고 부연했다.
"2023년 매출 100억 목표"
피트니스 캔디는 홈 피트니스 관련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제작하고 구독 서비스를 기반으로 어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한다. 피트니스 캔디 앱은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에 탑재된다. 차후 스마트밴드, 카메라, 운동기기 등과 데이터가 연동되는 양방향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LG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보유해 만든 합작법인인 만큼 양사의 기술력과 콘텐츠 제작 능력이 투입된다. LG전자는 자사가 가진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앱 개발, 클라우드 구축 등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각종 디바이스 제작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LG전자가 보유한 인공지능(AI)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TV 연결 장치를 활용해 운동 자세가 얼마나 올바른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자사 보유 K팝이나 연예인 등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동원해 피트니스 캔디의 운동 콘텐츠 제작에 힘을 보탠다.
양사가 피트니스 사업에 진출한 이유는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홈 피트니스 시장은 2020년 전후로 뉴노멀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선도기업들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분위기인 시점에 사업을 시작한 것과 관련, 심 대표는 "LG전자, SM엔터 모두 이전부터 피트니스 산업에 꾸준히 관심이 있었다"며 "양사가 이런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합작하자는 결과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피트니스 캔디는 내년까지 유료 회원 5만명,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김 부대표는 "내년까지 유료 회원 5만명,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후 2024년 유료 회원 30만명, 매출액 1000억원, 2025년에는 유료 회원 100만명, 매출액 5000억원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궁극적 목표는 온라인(집)과 오프라인(체육관)을 연결하는 것"이라며 "홈 피트니스 장르로 시작하지만, 온·오프라인을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기 위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르면 9월 론칭...가격은?
피트니스 캔디 서비스는 이르면 올해 9월 론칭한다. 피트니스 캔디는 근력 운동, 코어 강화, 댄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스트레칭, 명상 등 6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각 콘텐츠는 10~40분 분량으로 매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심 대표가 밝힌 가격대는 월 2만~3만원 수준이다.
심 대표는 "월 2만~3만원대에서 구독하면 심박수나 칼로리 체크가 되는 밴드를 제공한다. 연간 기준으로는 24만~36만원 범위가 된다"면서 "오프라인 커뮤니티나 커뮤니티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는 별도로 과금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