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공장 조립 1라인(토레스 생산라인)에서 열린 행사에는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한상국 수석부위원장, 박장호 생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 관리인은 격려사를 통해 "토레스는 쌍용차 경영 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를 입증하듯 쌍용차 역대 사전계약 첫날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선 위원장은 "쌍용차 노사는 13년간 무쟁의,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며 "임금 삭감과 무급 휴직 등 자구 노력을 통해 회사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토레스는 쌍용차만의 고유한 헤리티지에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타일을 가미한 모델이다. 중형 SUV를 뛰어넘는 대용량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첨단차량제어기술, 무릎에어백 등 엔트리 모델부터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 옵션으로 적용했다.
토레스 사전계약은 트림에 따라 △T5 2690만~2740만원 △T7 2990만~3040만원 수준에서 진행되며 정확한 판매가격은 다음달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