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부터 200㎜가 넘는 비가 내린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가 물웅덩이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30일 오후 1시 50분께 용인시 수지구의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근로자 A씨가 폭우로 인해 생긴 물웅덩이에 빠졌다.

폭우로 생긴 아파트 건설현장 물웅덩이에 근로자 빠져
공사장 내 터파기 작업을 해 놓은 곳에 생긴 이 물웅덩이는 폭 20m, 깊이 4m가량으로, 많은 비가 내려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물 퍼내기 작업을 위한 양수기의 콘센트가 물에 잠길 것을 우려해 조치하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 구조대원들은 A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동료 근로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구조,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용인에는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258.5㎜의 많은 비가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