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가운데)이 1일 미국 연방법무부를 방문, 조나단 캔터 미국 연방법무부 차관보 겸 반독점 국장(왼쪽), 케네스 폴라이트 2세 차관보 겸 형사국장과 면담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가운데)이 1일 미국 연방법무부를 방문, 조나단 캔터 미국 연방법무부 차관보 겸 반독점 국장(왼쪽), 케네스 폴라이트 2세 차관보 겸 형사국장과 면담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출장 중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연방 법무부 관계자들을 만나 국가 경계를 넘어 벌어지는 각종 신종 범죄에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1일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 시간) 미 워싱턴DC에 있는 연방 법무부에 방문해 차관보인 케네스 폴라이트 형사국장·조너선 캔터 반독점국장과 한국계인 가상자산(암호화폐) 단속국(NCET) 최은영 국장 등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글로벌 가상화폐 범죄 △랜섬웨어(해킹으로 피해자의 정보를 암호화하고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 범죄 △반독점 범죄 등에 맞서 실질적인 공조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미국에 도착해 7박 8일간의 방미 일정을 시작한 한 장관은 세계은행 부총재를 겸하는 법무실장·감사실장을 만나 사이버 범죄 문제 등을 논의한 뒤 한국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했다.

오는 5일에는 뉴욕으로 이동해 뉴욕남부연방검찰청에서 증권금융범죄 수사단장 등을 면담하고, 유엔 본부에서 사무차장 겸 감사실장과 반부패 국제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