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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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아이오닉5가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자동차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수준을 입증한 것이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전 성능 등을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TSP 등급을 받으려면 운전석 스몰 오버랩, 전·측면 충돌 등 총 6개 항목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받아야 한다.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시험에서는 '우수함(advanced)' 이상을, 전조등 평가에선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TSP+ 등급은 전조등 평가에서 모든 사양이 양호함 이상 등급을 갖춰야 한다는 조건이 추가로 더해진다.

아이오닉5는 6개 충돌 안전 항목,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았다. 전조등 평가에서는 전 트림에서 양호함·훌륭함 등급을 획득했다.

TSP+ 등급을 받은 현대차는 아이오닉5을 포함해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넥쏘 5개 모델이다. TSP 등급은 아반떼, 쏘나타, 베뉴, 싼타크루즈 등 4개 차량이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처음 적용한 아이오닉5가 이번 결과를 통해 최고 안전성을 입증해 보였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