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에 최악의 가뭄…소말리아 아동 150만명 영양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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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소말리아 아동 위한 긴급 구호 활동 진행
수년째 이어진 가뭄과 내전, 국제 식량 가격 폭등 등으로 소말리아에 사는 아동 150만 명이 영양실조에 처했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소말리아가 유례없는 심각한 식량 위기에 처했다고 1일 밝혔다.
4년째 이어지는 가뭄을 비롯해 내전과 메뚜기떼의 창궐 등으로 인해 소말리아의 기아 인구는 현재 3만8천 명에서 9월 무렵이면 5배 이상 증가한 21만3천 명까지 불어날 것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내다봤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폭등한 국제 밀 가격으로 인해 식량 수급이 더욱 어려워졌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소말리아 아동 150만여 명이 영양실조에 처했으며, 이 중 38만6천 명은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소말리아 내 최대 규모의 실향민 수용 지역인 북서부 바이도아의 경우 아동 10명 중 1명이 영양실조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식량농업기구(FAO)도 소말리아를 비롯해 에티오피아와 나이지리아, 남수단, 예멘, 아프가니스탄 등 6개국을 재난이 엄습한 '최고 경계' 지역으로 꼽았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기아 위기에 처한 소말리아 아동을 위해 2천200만 달러(약 285억원) 규모의 긴급 모금을 진행하기로 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도 30만 달러(약 3억8천만원)를 지원한다.
모하무드 모하메드 하산 세이브더칠드런 소말리아 사무소장은 "25만 명이 기근으로 사망한 2011년 당시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지만, 기금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 구호 활동에 동참하려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수년째 이어진 가뭄과 내전, 국제 식량 가격 폭등 등으로 소말리아에 사는 아동 150만 명이 영양실조에 처했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소말리아가 유례없는 심각한 식량 위기에 처했다고 1일 밝혔다.
4년째 이어지는 가뭄을 비롯해 내전과 메뚜기떼의 창궐 등으로 인해 소말리아의 기아 인구는 현재 3만8천 명에서 9월 무렵이면 5배 이상 증가한 21만3천 명까지 불어날 것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내다봤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폭등한 국제 밀 가격으로 인해 식량 수급이 더욱 어려워졌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소말리아 아동 150만여 명이 영양실조에 처했으며, 이 중 38만6천 명은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소말리아 내 최대 규모의 실향민 수용 지역인 북서부 바이도아의 경우 아동 10명 중 1명이 영양실조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식량농업기구(FAO)도 소말리아를 비롯해 에티오피아와 나이지리아, 남수단, 예멘, 아프가니스탄 등 6개국을 재난이 엄습한 '최고 경계' 지역으로 꼽았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기아 위기에 처한 소말리아 아동을 위해 2천200만 달러(약 285억원) 규모의 긴급 모금을 진행하기로 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도 30만 달러(약 3억8천만원)를 지원한다.
모하무드 모하메드 하산 세이브더칠드런 소말리아 사무소장은 "25만 명이 기근으로 사망한 2011년 당시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지만, 기금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 구호 활동에 동참하려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