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리언 "향후 최대 위협은 유동성…기업 채권 발행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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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분석가인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경제고문이 “앞으로 증시의 최대 위협은 유동성 위기가 될 것”라고 진단했다.
엘에리언 고문은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 창구가 막히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기업들이 높은 금리를 주고라도 채권 발행을 하지 못할 경우 결과는 뻔하다는 것이다. 그는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인 핌코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인물이다.
엘에리언 고문은 “미 중앙은행(Fed)이 질서 있게 기준금리를 올릴 기회를 상실했다”며 “스스로 최악의 함정에 빠진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기 부양책을 또 내놓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까지 부진해졌다”며 “둔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엘에리언 고문은 지난달 3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선 “Fed가 미 경제의 경착륙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반기엔 금리 인상 위험이 증시를 끌어내린 가장 큰 요인이었다”며 “지금은 경기 침체 공포가 만연해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엘에리언 고문은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 창구가 막히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기업들이 높은 금리를 주고라도 채권 발행을 하지 못할 경우 결과는 뻔하다는 것이다. 그는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인 핌코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인물이다.
엘에리언 고문은 “미 중앙은행(Fed)이 질서 있게 기준금리를 올릴 기회를 상실했다”며 “스스로 최악의 함정에 빠진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기 부양책을 또 내놓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까지 부진해졌다”며 “둔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엘에리언 고문은 지난달 3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선 “Fed가 미 경제의 경착륙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반기엔 금리 인상 위험이 증시를 끌어내린 가장 큰 요인이었다”며 “지금은 경기 침체 공포가 만연해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