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상반기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금리 인상 등 직격탄을 맞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올 들어 21% 급락해 1970년 이후 52년 만에 가장 큰 폭 하락했고, 10년물 미 국채 가격은 1980년 이후 최대폭인 10% 넘게 내렸다며 이렇게 전망했다.

하반기 반등도 낙관하기 어렵다.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까지 거론돼서다. JP모건에 따르면 과거 11번의 경기침체 당시 S&P 500 지수가 고점 대비 평균 26% 하락했는데, 최근 낙폭을 고려하면 경기침체 가능성의 80%가 주가에 반영됐다.

경기 침체로 기업 이익이 급락하면 투자자들 타격이 클 것이라는 게 WSJ의 지적이다.

다른 나라 경제 리스크가 미국으로 옮겨올 가능성도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국채 금리 통제를 포기할 가능성과 유럽발 채무 위기 가능성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