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쓰린 동·서학 개미…올해 삼전·테슬라 30% 내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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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 급락
![속 쓰린 동·서학 개미…올해 삼전·테슬라 30% 내외 급락](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02.27270262.1.jpg)
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일까지 개인 순매수 금액 기준 상위 10개 국내 종목의 평균 주가 등락률은 -30.50% 수준이다.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다. 연초 이후 지난 1일까지 15조3758억원 사들였다. 하지만 주가는 지난해 말 7만8300원에서 1일 5만6200원으로 28.22% 내렸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개인이 2조원가량 순매수한 네이버는 연초 이후 37.38%, 1조원 이상 순매수한 카카오(-40.18%), 삼성전자우(-27.67%), SK하이닉스(-33.21%), 삼성전기(-35.44%)도 연초 이후 주가가 부진했다.
서학 개미들 속을 더 타들어 간다. 같은 기간 개인 순매수 금액으로 상위 10개 해외종목의 평균 등락률은 -44.39%를 기록했다.
상반기에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인 테슬라 주가는 작년 말 1056.78달러에서 지난 1일 681.79달러로 35.48% 내렸다. 연초 이후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순매수 결제액은 22억3223만달러로, 원화로 약 2조9000억원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2위다.
해외주식 중 순매수 금액 2위인 나스닥 3배 레버리지 ETF(TQQQ)는 작년 말 83.17달러에서 지난 1일 24.39달러로 70.67% 내려앉았다. 3위 종목인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SOXL)와 10위인 기술주 3배 레버리지 ETN(BULZ)도 각각 82.90%, 86.17% 급락했다.
엔비디아(-50.62%) 주가가 294.11달러에서 145.23달러로 내렸고 애플(-21.76%), 알파벳 A(-24.61%), 마이크로소프트(-22.81%) 등 대형 기술주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