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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훈식 "尹정부에 국민들 지쳐 쓰러져…주 4.5일제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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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당은 얼굴 바꾸고 재구성, 민주당은 타깃 상실…노인·영남 공략 등 필요"
    "진보의 재구성 필요…좌표 찍기와 집단 괴롭힘 등은 진정한 팬덤 아냐"
    강훈식 "尹정부에 국민들 지쳐 쓰러져…주 4.5일제 추진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4일 "당 대표가 되면 주 4.5일제를 공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당내 '97(90년대 학번·70년대생) 그룹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이른바 '양강양박' 가운데 한 명이다.

    박용진 강병원 의원에 이어 세 번째로 전당대회 출사표를 내밀었다.

    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노동정책은 있는데 여가정책은 없는 윤석열 정부에 대항해, 국민들이 지쳐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게 살 비전과 가치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법인세 인하와 노동시장 연장 속에 지금 필요한 것이 주 4.5일제"라며 "국민의 삶에 쉼표를 찍을 수 있도록 윤석열 정부와 싸울 때 현실적으로 쓸모 있는 정책(이 나올 수 있다)"이라고 했다.

    재계의 반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업도 인식을 바꿀 때가 됐다.

    우리가 노동시간 중심의 나라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에서 노동시간을 늘려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은 우리 산업과 미래에 대한 설계가 덜 돼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의 고충은 충분히 알지만 우리는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이 있는 나라"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우리 상황은 코로나, 물가 폭등, 자산 붕괴, 안보 위협에 노출돼 있는데 윤 대통령은 '대통령을 처음 해봐서…'라고 한다.

    위기의 집중판을 만들고 있다"며 "국민들은 '특별히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대통령의 말에 좌절한다"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이 정부에 들어와 법인세는 내리고 노동시간은 늘려서 뭘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아니냐"며 "바로 그 지점에 서서 '우리는 이것을 하겠다'고 말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국민들에게 쓸모 있는 정당으로서 메시지를 내고 대안을 만들고 싸우면 국민들도 '얘들이 필요하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현재의 민주당에 대해 "'누구를 위해 복무하는 정당인지'를 상실했다"며 "문재인 정부 5년간 '모두를 위한 정당'을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당이 추구하는 타깃을 상실한 것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진단했다.

    새로운 타깃과 관련해서는 "2027년이 되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2%가 된다.

    지금까지 청년 정당에 집중했다면, 어르신 정책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며 "22%를 빼놓고 대선을 준비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저쪽이 호남을 공략하는데, 우리는 영남을 공략해야 한다.

    권역별 비례대표제, 석패율제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런 식의 새로운 방식으로 타깃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정책과 사람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새 당 대표에게 필요한 역량으로 ▲ 계파 간 갈등을 통합할 신뢰성 ▲ 170석 야당을 운영할 정무 감각과 전략적 판단력 ▲ 미래와 혁신을 만들어낼 비전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계파 다툼에서 자유롭지 않은 사람, 170석의 당을 운영할 수 없는 사람, 미래와 혁신을 만들어내기 어려운 사람에게 당을 맡길 수는 없다"며 "그런 과제에는 제가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당은 이미 얼굴을 바꾸고 보수를 재구성했다"며 "민주당의 목표는 진보의 재구성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尹정부에 국민들 지쳐 쓰러져…주 4.5일제 추진하겠다"
    강 의원은 당내 극성 팬덤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팬덤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지자의 참여와 문제 제기가 건강하게 선순환되도록 하는 것이 과제이지, 팬이라면 문제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좌표 찍기와 집단 괴롭힘 등은 진정한 팬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강성 팬덤과 결합한 '처럼회' 등 의원들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당 안에 정책적인 의견을 내는 단위들이 있고, 그것에 대해 비판해야 한다는 생각은 별로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검찰개혁이 필요성이 인정되더라도 시기와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며 "우선순위를 조정할 능력이 발휘됐는가를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이재명 대세론'에 대해서는 "누가 가장 비전과 운영 능력이 있는지, 계파간의 신뢰와 통합을 이끌지에 시선이 모이면 충분히 다른 극적인 바람이 불 수 있다"고 주장했다.

    '97그룹'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97이라 돼야 한다거나 누구는 빠지라는 식의 관점에는 동의할 수 없다.

    지금은 제가 경쟁할 시간이고 제 비전을 보여드려야 할 시간"이라면서도 "나중에는 논의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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