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감원장. 이들 다섯 명은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조찬 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왼쪽부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감원장. 이들 다섯 명은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조찬 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5명은 4일 오전 한 자리에 모여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 등 5명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조찬 간담회를 열고 "비상한 경계감을 갖고 주요 이슈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며 한국 경제가 마주한 경제 상황에 대해 이 같은 우려를 나타냈다.

기재부는 "참석자들이 국내외 금리 상승기에 거시경제 리스크 요인들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관계부처 사이의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금융·외환시장, 가계부채 및 소상공인, 청년층 등 취약차주의 부채 문제, 금융기관 건전성, 기업 자금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대응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다섯 참석자들이 앞으로도 수시로 만나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며, 복합 경제위기를 타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