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은 오는 13일과 14일 경구용 인슐린 선행연구(Human Pilot Study)에 대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비대면(컨퍼런스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행연구 실시 목적 및 절차, 선행연구 결과가 주요 내용으로 경구용 인슐린 선행연구에 대한 투자자 이해도 증진이 목적이다. 후원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

삼천당제약은 최근 경구용 인슐린 선행연구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수령했다. Human Pilot Study는 임상 진입에 앞서 사람을 대상으로 선행적으로 수행되는 연구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임상 시험과 동일하게 인체시험에서도 경구용 인슐린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건강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포도당 주입 후 경구용 인슐린을 복용하고 일정 간격으로 혈당 관리 및 혈중 인슐린, 'C-펩타이드'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인슐린 주사제와 동일하게 복용 후 15분부터 약효가 나타났다. 혈당 관리 능력이 대조군 대비 높았고, 발열과 알러지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상업화를 위한 경구용 인슐린 본임상 추진과 더불어 중국 판권 계약 협상 속도도 높여갈 계획"이라며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선행연구 관련 내용들을 포괄적으로 설명할 예정인 만큼, 투자자들의 이해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