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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박순애·김승겸 임명에 "마냥 기다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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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청문회 패싱'에 "공교롭게 같은 날 원구성 타결"
    "박순애, 교육개혁 적임자"…음주운전 비판엔 "일하는 과정 지켜봐달라"
    대통령실, 박순애·김승겸 임명에 "마냥 기다릴 수 없었다"
    용산 대통령실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 타결 직전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임명을 재가한 데 대해 "공교롭게도 같은 날 그쪽(국회) 원구성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여야 원구성이 타결됐는데 (직전 임명된) 박 부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열지 못하는 걸로 알고 있다'는 지적에 "(윤 대통령이) 국회 원구성이 안 된 상황에서 마냥 기다릴 수 없어 굉장히 오래 기다리다가 사실 오늘 결정한 것"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그것(임명 재가)은 그 앞에서 일어난 일이다.

    그 전 상황에서 결정한 것이니까 그렇게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수석비서관 회의가 종료된 직후 박 부총리와 김 의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고 정오께 대변인실을 통해 이를 언론에 알렸다.

    이 시각 원구성 협상을 놓고 치열한 막판 협의 중이던 여야는 이날 오후 1시30분 언저리에 협상 최종 타결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이에 따라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무를 시작하게 됐다.

    새 정부 들어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2번째 인선이다.

    대통령실은 이들에 대한 임명 강행 배경에 대해 "박 부총리는 곧 국가교육위원회가 출범해야 하는데 위원회 구성 등 여러 일들이 있어서 더 기다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김 의장은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더 이상 비워두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부총리가 음주운전 등 각종 논란 속에서도 임명된 데 대해 "본인이 사과했고 지금 상황에서 여러 개혁 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 판단했다"며 "교육부가 가진 시급한 과제를 진행해야 하는 데 더 이상 시간끌기는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재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총리가 청문회를 통해 관련 의혹을 소명할 기회가 없었다는 지적에는 "국회가 빨리 정상화해 소임을 다했으면 (됐을 텐데) 아쉽게도 그러지 못한 상황이 됐다"며 "일하는 과정을 일단 지켜봐 달라. 청문회는 아니지만, 장관이 국회와 일하는 과정에서 자질이나 생각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전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 형식으로 낙마, 대통령 리더십에 상처가 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는 "대통령이 아침에도 말했지만 훌륭한 인재가 국민을 위해 일하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후보자를 선정하고 정부에서 일하려 하는 기회를 만들려고 했는데 여러 이유로 그게 불가능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자진사퇴 의사를 말했기에 거기에 대해 저희가 더 이상 설명하지 않겠다"며 "앞으로 더 좋은 인재를 찾아 국민을 위해 일하게 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가 낙마로 1기 내각 완료가 재차 미뤄진 데 대해선 "내각 완료가 빨리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한다"며 "더 많은 노력을 해 빠른 시일 안에 정부가 좀 더 단단한 진용을 갖추고 전열을 정비해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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