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낙마 등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다시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도 역시 귀 기울여서 듣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각에 여성이 적다는 얘기를 들었을 땐 여성을 늘리려고 노력했고, 김승희 후보자에 대한 지적이 있었을 땐 역시 자진사퇴로 어쨌든 국민 뜻이 어떤 의미에서든 반영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임명이 늦어져서 언론의, 또 야당의 공격을 받느라 고생 많이 했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이해를 구했다. 그는 "지명 40일 만에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그동안 마음고생이 있었을 테니 위로하는 뜻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