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귀금속 촉매없이 에너지소재 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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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유·얀 로데 화학과 교수팀
'라디칼 연쇄반응 합성' 기술 개발
'라디칼 연쇄반응 합성' 기술 개발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홍성유, 얀 로데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귀금속 촉매 없이 라디칼(radical) 연쇄 반응으로 ‘질소 함유 나노 그래핀 조각’을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라디칼은 전자가 1개 들어 있는 홀전자를 지니는 물질의 총칭으로, 홀전자의 짝을 이루려는 성질 때문에 반응성이 뛰어나 촉매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기존에는 촉매 효율을 높이기 위해 탄소 고리에 화학 작용기를 붙이는 전처리 과정이 필요했는데, 이 같은 전처리도 필요 없다.
연구팀은 이 합성법으로 아진 계열 분자(탄소 고리에 질소가 끼어 있는 분자)와 디아릴요오드늄염을 화학적으로 조립해 질소 함유 나노 그래핀 조각을 합성했다.
이 물질은 정밀 화합물, 차세대 고분자·에너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합성법은 라디칼이 촉매 역할을 대신해 고가의 희귀 금속 촉매를 쓰지 않아도 된다. 또 라디칼 홀전자의 존재를 직접 관측할 수 있는 분광기법 분석을 통해 정확한 합성 과정도 규명했다. 홍성유 교수는 “낮은 반응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진 아진 전구체를 귀금속(팔라듐) 촉매를 이용하지 않고도 라디칼 반응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례”라며 “새로운 화학 합성기술 개발에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라디칼은 전자가 1개 들어 있는 홀전자를 지니는 물질의 총칭으로, 홀전자의 짝을 이루려는 성질 때문에 반응성이 뛰어나 촉매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기존에는 촉매 효율을 높이기 위해 탄소 고리에 화학 작용기를 붙이는 전처리 과정이 필요했는데, 이 같은 전처리도 필요 없다.
연구팀은 이 합성법으로 아진 계열 분자(탄소 고리에 질소가 끼어 있는 분자)와 디아릴요오드늄염을 화학적으로 조립해 질소 함유 나노 그래핀 조각을 합성했다.
이 물질은 정밀 화합물, 차세대 고분자·에너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합성법은 라디칼이 촉매 역할을 대신해 고가의 희귀 금속 촉매를 쓰지 않아도 된다. 또 라디칼 홀전자의 존재를 직접 관측할 수 있는 분광기법 분석을 통해 정확한 합성 과정도 규명했다. 홍성유 교수는 “낮은 반응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진 아진 전구체를 귀금속(팔라듐) 촉매를 이용하지 않고도 라디칼 반응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례”라며 “새로운 화학 합성기술 개발에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