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찾은 용진이형, 유니폼 입고 제이릴라와 '인증샷'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SSG랜더스vs롯데자이언츠 경기 참관

5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SSG랜더스 홈구장인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를 관람했다. 사진=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이 5일 예고대로 'NBB(노브랜드 버거) 데이' 유니폼을 입고 인천 SSG랜더스필드(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그룹 계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참관했다. 정용진 부회장이 착용한 유니폼은 스폰서 행사 'NBB 데이'를 기념해 특별 제작한 상품으로 이날 현장 준비물량 300벌이 완판됐다.

정 부회장은 5일 SSG 랜더스 홈구장인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를 관람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5일 SSG랜더스 홈구장인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를 관람했다. 사진=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지난주 정용진 부회장은 SNS에서 'NBB 데이'를 기념해 특별 제작한 노브랜드 버거 유니폼 사진을 올리며 참관 일정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정용진 부회장은 "다음주 화·수·목에 입을 노브랜드데이 유니폼 공개"라며 신규 유니폼을 착용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쳐.

정 부회장이 계열사 스폰서 데이 행사에 방문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경기 초반 '부캐'(부수 캐릭터)로 불리는 닮은꼴 캐릭터 제이릴라와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전광판에 등장하기도 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이 착용한 유니폼은 이날 준비물량 300벌이 5분 만에 완판됐다"고 전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인천 청라에 돔구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히는 등 야구에 꾸준히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4월에는 SSG랜더스의 10연승을 기념해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시구를 하기도 했다.

스포츠와 유통 콘텐츠를 결합하는 스포츠 마케팅 일환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이마트가 야구단을 인수한 후 SSG랜더스필드에 야구장 내 첫 스타벅스 매장을 내고, 계열사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행사를 여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