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4·3-5·18 교육 활성화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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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제주시교육지원청과 광주시동부교육지원청은 6일 제주시교육지원청 제1회의실에서 '제주4·3 평화·인권교육과 5·18 민주화운동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올해부터 4·3과 5·18을 잇는 평화·인권교육과 민주화운동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상호교류 학습 기반 조성을 위한 결연을 지원하며, 학교에서 4·3 평화·인권교육과 5·18 민주화운동 교육 관련 기념행사·계기수업·체험활동·상호교류 학습 등이 활성화되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
학급·동아리 결연을 지원해 온라인 지역교류 학습 활동을 하도록 하고 수업 공유를 통해 학생 주도, 현장 중심의 역사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강영철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4·3 평화·인권교육과 5·18 민주화운동 교육의 상호교류 학습을 통해 양 지역 아이들의 눈이 더 넓고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낙주 광주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양 교육지원청이 민주·인권·평화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만남을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청소년 4·3 문화교실' 운영
(제주=연합뉴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민예총과 함께 6일 제주시 하도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 청소년 평화예술제 '찾아가는 청소년 4·3 문화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문화교실은 제주 해녀 항쟁 90주년을 맞아 항일 의미를 되새기는 지역 역사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역사 이야기, 그림·사진으로 만나는 4·3, 그림책으로 만나는 4·3, 연극으로 만나는 4·3, 내가 그리는 평화(걸개그림 그리기), 4·3 마당극 헛묘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진행에는 김동현 문학평론가와 김신숙 동화작가, 고승유 연극배우, 탐라미술인협회 양동규·양천우·김영화 작가, 놀이패 한라산 등이 함께 참여했다.
교육청과 민예총은 지난 2015년부터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4·3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세화초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