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패션 떼어내 독립법인 설립
리테일은 중간지주사로 임대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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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홀푸드는 킴스클럽과 NC식품관을 운영하며 오아시스마켓과의 협업을 통해 신선식품 시장과 온라인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달 오아시스마켓에 330억원을 투자했다.
아울러 외식사업 부문인 이랜드이츠의 운영 부문과 협업해 가정간편식(HMR) 부문 및 외식 식자재 소싱 부문에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 분할신설회사는 금융 차입금 없는 무차입 회사로 시작해 재무 건전성도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랜드글로벌패션은 40여 개의 패션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 직수입 사업 전문성을 강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물적분할을 계기로 독립성을 확보하게 된 만큼 그룹 외부의 온·오프라인 채널로 사업을 넓히는 게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사업 부문 재편으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분할될 신설회사들은 경영의 투명성과 독립 경영의 토대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무 건전성 확보와 의사 결정의 속도가 올라가고 투자 부문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