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8학군으로 불리는 동래구 사직동 일대에 분양한 ‘사직하늘채리센티아’는 사직고, 사직여고 등 명문 학군과 사직동 학원가 이용이 편리한 입지에 힘입어 평균 112.2 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평준화 지역인 경북 구미에서 지난달 분양한 ‘원호자이 더 포레’도 평균 43.7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원호초를 비롯해 구미중, 구미고, 구미여고 등 명문 학군과 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학군 경쟁력을 앞세운 신규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쌍용건설은 이달 경남 김해시 삼계동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조감도)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2개 동 25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다. 단지에서 도보 통학이 가능한 신명초를 비롯해 분성중, 분성고, 구산고 등 초·중·고를 아우르는 학군을 갖췄다. 김해에서 삼계동은 유명 학원가가 밀집한 곳으로 유명하다.
단지 가까운 곳에는 ‘장신대역 학원가’가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 학원 수는 96개에 달한다. 수변산책로와 김해 시민체육공원 등이 가깝고 부산김해경전철 삼계역 신설(검토 중) 교통 호재도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이달 18일 특별공급, 19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