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GS리테일 공식입장
사진 = GS리테일 공식입장
편의점 GS25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스누피 우유'가 맛이 이상하다는 신고 접수로 판매가 중단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1일 스누피 우유 바나나맛 제품의 맛이 이상하다는 신고를 접수해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지했고 잔여 재고를 모두 폐기했다.

이어 4일에는 스누피 우유 딸기맛, 커피맛, 초코맛 제품도 판매를 중지했다. 이 과정에서 잔여 재고 2만5000개가 모두 폐가됐다.

GS리테일은 이와 관련 전날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올리고 "품질에 대한 고객 클레임이 발생해 즉시 판매 금지 및 발주 중단 조치를 했고,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해당 상품의 제조사인 동원F&B측에 원인 파악을 요청해 둔 상태다. GS25는 제조 공정상 문제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다각도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원F&B는 GS25에 지난 1일 바나나맛 우유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협조 공문을 보낸 데 이어 4일에는 나머지 3종에 대해서도 판매를 금지시켰다.

현재 동원F&B 연구원들이 제조 현장에서 정밀 검사를 하고 있으며 식약처에도 신고해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