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리 총재 “세계 경제 전망 악화…금리 정책 재조정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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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리 총재는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이 실질적으로(materially) 악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베일리 총재는 “각국에서 빚어진 인플레이션과 경쟁적인 금리 인상 때문에 가계와 기업이 향후 수개월간 더 긴축적인 재무 상태를 보일 수밖에 없게 됐다”며 “빚 상환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이 지목됐다.
![영란은행은 작년 12월부터 기준금리를 연속적으로 상향 조정해왔다. 고물가 탓이다. 현재 금리는 연 1.25%다. 영란은행 및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7/01.30537950.1.jpg)
베일리 총재는 “은행 시스템은 탄탄하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달리 금융권은 잘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영란은행은 추가 금융 경색 위험에 잘 대처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금융안정보고서(Financial Stability Report)’를 발표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