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직원들이 지난달 14일 경북 포항에서 자생군락을 이루고 있는 밀원수인 모감주나무 묘목을 식재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임직원들이 지난달 14일 경북 포항에서 자생군락을 이루고 있는 밀원수인 모감주나무 묘목을 식재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국내외에서 적극 실천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창립 초기부터 사업장이 있는 포항과 광양 및 서울·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해왔다. 특히 포스코 임직원들의 역량과 특기를 활용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임직원 재능봉사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 회사는 포항, 광양, 서울 등에서 80여 개의 재능봉사단을 두고 있다. 2010년부터 매년 특별 봉사 주간인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도 운영 중이다. 올해는 ‘함께해온 포스코! 함께하는 우리!’를 주제로 세계 53개 국가에서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진행했다.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전 세계 6만3000여 명의 임직원이 각 지역 내 소외계층 돌봄, 생태 보전, 지역 복지기관 지원 등 1000건 이상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지난달 14일 포항 환호공원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생태 보전을 위해 포항에 자생군락을 이루고 있는 밀원수(蜜源樹·벌이 꿀을 채취할 수 있는 나무)인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묘목을 심었다. 스페이스워크 조형물 주변에는 포항시와의 상생을 기원하며 포스코의 사화이자 포항시 시화인 홍장미를 심었다. 김 부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와 상생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 인도네시아 독일 인도 등 해외에서는 포스코와 그룹사 임직원들이 해양 환경 정화, 야간 위험지역 태양광 전등 설치, 멸종위기 동물 보호 활동 등을 수행했다.

포스코가 2019년부터 조성한 GEM매칭펀드도 사회문제 해결에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포스코는 브라질 최대 철광석 공급사 발레와 함께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GEM매칭펀드 기금 10만달러를 전달했다. GEM매칭펀드는 세계 각국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포스코가 원료공급사들과 1 대 1 매칭 방식으로 출연하는 글로벌 펀드다. GEM은 ‘보석’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도 ‘사회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Go Extra Mile)’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